AI 서버향 기판 수요 확대와 브로드컴(Broadcom) FC-BGA(플립칩 볼 그리드 어레이, 고밀도 반도체 패키지 기판) 신규 진입 기대감이 맞물리며 코리아써키트(007810)가 2026년 PCB(인쇄회로기판) 업종 최선호주로 부상하고 있다. 2025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2026년에는 영업이익 +151% 성장이 복수 증권사 컨센서스로 형성돼 있다.
1. 기업 개요
코리아써키트는 1971년 설립된 국내 대표 PCB 전문 제조사로, HDI(High Density Interconnect, 고밀도 다층기판)·패키지기판·메모리모듈 PCB를 3대 핵심 사업으로 영위한다. 주력 제품군은 스마트폰용 HDI, 서버향 메모리모듈 PCB, FC-BGA 패키지기판 세 축으로 구분되며, 자회사 인터플렉스(FPCB, 연성인쇄회로기판 전문)를 통해 연결 매출 규모를 확장하고 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S 시리즈의 HDI 주공급 업체 지위를 유지하는 한편, 북미 메모리 기업(SK하이닉스 등)향 서버 메모리모듈 PCB에서도 높은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다. 2025년 말 기준 연결 자산은 1조 3,900억원, 자본은 7,916억원 수준이다. (출처: 씽크풀 기업개요, 2026.05 기준)
2. 최신 뉴스 및 이슈
① 메리츠증권, 목표주가 9만 5000원으로 상향 (2026.03.24)
메리츠증권은 FC-BGA와 SOCAMM(소캠, 차세대 서버용 메모리 기판) 사업의 동반 성장을 근거로 목표주가를 기존 8만 2000원에서 9만 5000원으로 15.9% 상향했다. 양승수 연구원은 현 주가가 FY26E PER 15.6배로 국내 동종 기판 업체 대비 현저한 저평가 구간이라고 강조했다. 브로드컴향 AI 데이터센터용 FC-BGA가 퀄리피케이션 테스트(품질 인증 절차)를 진행 중이며, 통과 시 2026년 3분기부터 매출 반영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출처: 데이터투자, 2026.02.22)
② 대신증권, 브로드컴 추가 납품 기대감에 목표주가 37.5% 대폭 상향 (2025.12.05)
대신증권은 코리아써키트가 2026년 브로드컴향 AI 가속기 ASIC용 FC-BGA를 신규 공급할 가능성이 있다며 목표주가를 4만원에서 5만 5000원으로 상향한 데 이어, 이후 추가 검토를 통해 8만 2000원까지 재상향했다. 브로드컴이 구글 TPU(텐서 처리 유닛) 등 커스텀 AI 칩 생산을 확대 중인 상황에서, 동사의 FC-BGA 공급 능력이 부각됐다. (출처: 이데일리·네이트 뉴스, 2025.12.05)
③ 엔비디아 루빈 플랫폼 SOCAMM2 탑재 확정, 소캠 수혜 부각 (2026.03.25)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 플랫폼 '루빈(Rubin)'에 SOCAMM2 규격 메모리가 탑재되는 것이 확정되면서, SOCAMM 기판 양산 가능 업체가 제한적이라는 점이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코리아써키트는 스마트폰용 빌드업(Build-up) PCB 양산 경험에서 비롯된 HDI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공정 난이도와 수율 장벽 측면에서 경쟁사 대비 우위가 있다는 평가다. 이를 계기로 주가는 단일 거래일 기준 +20.6% 급등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출처: 알파증류소, 2026.03.25)
3. 최근 실적 및 재무 현황
(연결기준, 단위: 억원)
| 구분 | 2024 | 2025P | 2026E |
| 매출 | 14,070 | 15,097 | 17,534 |
| 영업이익 | -332 | 538 | 1,351 |
| 순이익 | -1,290 | 549 | - |
| 영업이익률 | -2.4% | 3.6% | 7.7% |
(출처: SK증권 리포트 2026.02.03, 대신증권 추정치; 2026E는 증권사 추정치 기준, 순이익 2026E는 미집계)
2024년에는 IT 수요 부진과 메모리 업황 저점으로 영업이익·순이익 모두 적자를 기록했으나, 2025년 서버향 메모리모듈 PCB 수요 강세와 고환율 효과에 힘입어 영업이익 538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4Q25 단독 영업이익은 3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하며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SK증권, 2026.02.03). 2026년은 SOCAMM2 매출 개시, 메모리모듈 CAPA(생산능력) 45% 증설, FC-BGA 가동률 상승이 맞물리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51% 증가할 것으로 다수 증권사가 전망하고 있다(대신증권 추정).
4. 핵심 투자 포인트
① SOCAMM2 매출 본격화 — 엔비디아 루빈 수혜
SoCAMM(Small Outline CAMM, 차세대 서버용 초소형 메모리 기판)은 기존 RDIMM 대비 면적·전력 효율이 우수해 차세대 AI 서버의 표준 메모리 폼팩터(형상)로 자리잡고 있다. SK증권에 따르면 2026년 2분기부터 글로벌 메모리 고객사향 SOCAMM2 매출이 일부 발생하기 시작하며, 2027년에는 750억원(전년 대비 +301%)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메리츠증권 추정). 동사는 스마트폰 HDI 양산 경험을 통한 고난도 빌드업 공정 레퍼런스를 보유해 신규 경쟁 진입 장벽이 높다는 점이 강점이다.
② 브로드컴향 AI FC-BGA 신규 진입 — 업사이드 옵션
코리아써키트는 현재 브로드컴향 AI 데이터센터용 FC-BGA 퀄리피케이션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메리츠증권은 테스트 통과 시 3Q26부터 매출 반영이 가능하다고 전망하며, FC-BGA 가동률이 2025년 55%에서 2026년 70%, 2027년 85%로 단계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브로드컴이 공급 부족을 직접 언급하고 있는 AI 스위치·가속기 기판 분야에 진입한다면, 기존 컨센서스 대비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③ 서버향 메모리모듈 CAPA 증설 효과
현재 메모리모듈 PCB 라인은 가동률 100% 초과 상태로 물량 확보에 제한이 있었으나, 3Q26부터 면적 기준 45% 증설 효과가 본격 반영될 예정이다(SK증권). 서버 CPU당 메모리 용량이 늘어나고 기판 사양(층수·면적)이 고도화되면서 단가 상승과 물량 증가가 동시에 나타나는 구조적 혜택이 지속될 전망이다.
④ 반도체 기판 업체로의 포트폴리오 전환
반도체 PCB 매출 내 FC 계열(고부가 패키지기판) 비중이 **2024년 68%에서 2026년 80%**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는 수익성 구조 개선으로 직결된다(대신증권, 2026.02). 삼성전자 갤럭시 S26 시리즈 HDI 주 벤더 지위 유지와 애플의 OLED 전환에 따른 디스플레이향 HDI 매출 증가도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기여하고 있다.
5. 리스크 요인
① IT 기기(소비자향) 수요 둔화 리스크
PC·스마트폰 등 소비자향 IT 수요는 미국발 관세 우려와 거시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회복 속도가 더딜 수 있다. HDI 및 스마트폰용 PCB 매출이 전체 연결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므로, 전방 수요 부진이 지속될 경우 실적 레버리지가 제한될 수 있다.
② 원자재 가격 상승 및 환율 변동성
PCB 제조의 핵심 원자재인 금(Gold), 동박(Copper Foil) 가격이 2025~2026년 구간 동안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어 원가 부담이 증가하는 추세다. 원·달러 환율이 수출 단가에는 우호적으로 작용하지만, 원자재 수입 비용 증가로 상쇄될 경우 마진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다.
③ FC-BGA 퀄리피케이션 테스트 지연 또는 실패 리스크
브로드컴향 AI FC-BGA 진입은 아직 퀄리피케이션 테스트 단계로, 통과 여부 및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다. 테스트가 지연되거나 실패할 경우 시장 컨센서스에 반영된 2026년 하반기 이후 업사이드가 소멸될 수 있으며, 이는 주가 재평가 논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6. 밸류에이션 및 목표주가 참고
(증권사별 목표주가 및 주요 멀티플, 2026년 기준 추정치)
| 구분 | SK증권 | 대신증권 | 메리츠증권 |
| 목표주가 (원) | 92,000 | 82,000 | 95,000 |
| 투자의견 | 매수 | 매수 | 매수 |
| FY26E PER (배) | - | 13.5 | 13.1~15.6 |
| 업데이트 시점 | 2026.02.03 | 2026.02.22 | 2026.03.24 |
(출처: SK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 각사 리포트; 목표주가는 발표 당시 기준으로 이후 변동 가능)
다수 증권사는 FY26E PER 13~16배 수준이 국내 동종 기판 업체(대덕전자 28.2배, 티엘비 21.6배, 심텍 21.7배)와 비교해 현저한 저평가 구간이라는 논리를 공통적으로 제시하고 있다(메리츠증권, 2026.03.24). SOCAMM2 매출 가시화와 브로드컴 FC-BGA 납품 확정이 성사될 경우, 컨센서스 목표주가(9만 2600원)를 상회하는 멀티플 재평가 여지가 있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 본 포스트는 투자 참고용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손익은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의 책임입니다.
7. 결론 및 투자자 관전 포인트
코리아써키트는 HDI·메모리모듈·패키지기판이라는 3대 사업 축이 AI 서버 수요 확대와 동기화되는 구조적 전환점에 위치해 있다. 2026년 2분기 SOCAMM2 첫 매출 인식 여부와 3분기 브로드컴향 FC-BGA 퀄리피케이션 결과가 향후 주가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이벤트다. 메모리모듈 CAPA 증설 효과가 3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하면 하반기로 갈수록 계단식 실적 개선이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분기별 실적 발표와 신규 아이템 매출 인식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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